1915년에 지어진 원폭돔은 원래 히로시마현 상업 전시관이었다. 폭탄은 히로시마를 초토화시켰지만, 돔 천장의 철제 프레임과 벽 일부는 기적적으로 온전히 남았다. 종전 후 전쟁의 끔찍함을 보여주기 위해 돔을 보존하고 싶어한 사람들이 있었던 반면, 비극과 증오를 상기시키는 것으로 보고 철거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있었다.